동네 책방 사장님, 북막 지도에 책방 불 하나 켜 주세요
북막은 그림책을 찾는 서비스예요. 기억나는 장면이나 지금 마음을 문장으로 적으면 맞는 그림책을 찾아 주고, 그 책이 어느 도서관에 있는지도 알려 드리죠. 그러다 보니 늘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어요. 책을 찾는 사람과 동네 책방이 좀처럼 만나지 못한다는 거예요.
골목 2층에 있는 작은 책방, 한 번 가 보면 단골이 되는데 처음 찾아가기가 참 어렵잖아요. 오늘 문을 열었는지, 몇 시까지 하는지, 몇 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지. 인스타를 한참 내려 봐야 겨우 알 수 있는 경우가 많고요.
그래서 책방 사장님들을 위한 북막책방(Bookmak Universe)을 열었습니다.

지도 속 북막책방 (가상의 예시 책방이에요)
지도 위에 내 색의 책방이 서요
북막에는 책을 찾는 사람들이 보는 3D 지도가 있어요. 지금도 4,500곳이 넘는 책방이 올라 있고요. 북막책방이 되면 이 지도에 내 책방 모형이 섭니다.
지붕, 간판, 책방지기 앞치마까지 책방 대표 색으로 칠해져요. 색은 청록, 민트, 짙은 청록, 세이지, 머스터드, 테라코타, 빨강, 코코아, 여덟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. 저녁이 되면 지도 속 책방 창에 불이 들어오고, 확인을 마친 책방에는 민트·크림 줄무늬 애드벌룬 인증 표시도 붙어요. 누가 지도에서 내 책방을 고르면 책방 이름이 적힌 애드벌룬이 떠오르면서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 박수를 쳐 줍니다. 만들면서 저희가 제일 좋아한 장면이에요.
인스타 프로필에 걸어 둘 책방 홈
승인되면 책방마다 book-mak.com/universe/places/… 주소가 하나 생겨요. 인스타 프로필 링크에 걸어 두기 좋은 작은 홈페이지예요.
- 지금 열려 있는지, 오늘 몇 시까지인지
- 요일별 영업시간과 쉬는 날
- 길찾기와 주소 복사, '몇 번 출구, 몇 층'까지 한 줄 안내
- 책방 소개와 책방지기 편지
- 다가오는 행사
첫 화면은 3D 책방 모형이 먼저 보이는 '책방 앞', 행사 일정이 먼저 보이는 '행사 게시판', 사진과 글이 중심인 '매거진' 중에 고를 수 있고 언제든 바꿀 수 있어요. 꾸미기는 휴대폰으로 하면 되고, 저장하기 전에 미리 볼 수 있어요. 문 열기 전에 잠깐 손보시면 됩니다.
인스타는 지금처럼 그대로 쓰셔도 돼요. 보여 주고 싶은 게시물 주소를 붙이면 책방 홈의 '책방 소식'에 들어가요. 인스타 계정을 연결해서 최근 게시물을 자동으로 채우는 기능도 곧 열 예정이에요. 인스타를 안 하셔도 괜찮아요. 영업시간, 길찾기, 소개, 행사만으로도 책방 홈이 채워져요.
한 번 온 손님이 다시 오도록, 단골 등록
손님이 책방 홈에서 '단골 등록'을 한 번 누르면 그 책방의 단골이 돼요. 행사나 공지를 올리면 북막이 단골에게 메일로 바로 알려 드려요.
개인정보는 꼼꼼히 챙겼어요. 책방에 보이는 건 단골의 닉네임, 단골이 된 날, 이 책방 행사에 온 횟수뿐이에요. 연락처도 메일 주소도 보이지 않아요. 단골이 열 명을 넘으면 단골 버튼 옆에 숫자가 붙는데, 처음 온 손님에게 작은 믿음이 되더라고요.
행사를 올리면 초대장까지
낭독회, 작가와의 만남, 독서 모임을 올리면 책방 홈 게시판과 초대장이 함께 만들어져요. 손님은 북막에서 '이번 주말 갈 만한 책방 행사'처럼 문장으로 행사를 찾을 수 있어요. 올린 행사로 인스타 피드·스토리용 그림을 바로 만들어 드리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어요.
신청은 세 단계면 돼요
- 지도에서 내 책방 고르기: 이름으로 찾거나 지도에서 눌러요. 상호와 주소는 저절로 채워지고, 지도에 없으면 이름과 주소만 적으면 돼요.
- 사업자 확인: 사업자등록번호, 개업일, 대표자 이름을 국세청 정보로 바로 맞춰 봐요. 휴대폰 번호는 받지 않아요.
- 담당자 승인: 담당자가 확인하고 메일로 알려 드려요. 승인되면 지도에 책방이 서고 책방 홈을 꾸밀 수 있어요.
신청서는 로그인 없이 먼저 써 볼 수 있고, 보낼 때만 로그인하면 돼요. 사업자등록번호만 있으면 1분이면 끝나요.
자주 묻는 것
- 비용이 있나요? 지금은 등록비도 판매 수수료도 없어요. 나중에 책방을 위한 유료 기능을 열게 되면 내용과 요금을 미리 알려 드릴게요.
- 그림책 전문 책방만 되나요? 아니요. 책방, 북카페, 책 공간을 운영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.
- 책방이 여러 곳이에요. 책방마다 따로 신청해 주세요. 한 계정으로 여러 곳을 관리할 수 있어요.
- 도서관도 되나요? 도서관은 이미 북막 지도에 올라 있고, 도서관 포털로 따로 함께하고 있어요. support@book-mak.com 으로 물어봐 주세요.
책 찾는 사람들이 보는 지도에 사장님 책방 자리를 비워 두었어요. 오늘 밤 지도에 켜지는 불 하나가 사장님 책방이면 좋겠습니다.